[인터뷰] "탈퇴설은 성장통"...갓세븐, 더욱 단단해진 7 of 7(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1:24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는 몸집과 이에 따른 변화들. 그러면서 겪는 것이 성장통이다. 데뷔 4년차, 꾸준히 성장 중인 갓세븐은 멤버 잭슨이 '탈퇴설'로 성장통을 앓았다. 하지만 이를 보란 듯이 극복, 좀 더 단단하게 뭉쳤다.

"저희가 돈독하게 뭉쳤고, '7명은 하나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앨범입니다."( JB)

그래서일까. 갓세븐은 이번 컴백에서 유독 '7'을 강조했다. 그리고 멤버 전원이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로 만든 작업물을 내놨다.

갓세븐은 11일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인터뷰에서도 돈독한 팀워크에 힘을 줘 말했다.

"앨범 전곡에 멤버들이 참여했다는 것과 우리 생각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예전에 비해 음악에 진지하게 다가가고, 7개월 만에 돌아오는 만큼 퀄리티에 많이 신경을 쓴 거 같아요.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습니다. '7'을 강조한 부분이 많아요. 저희가 돈독하게 뭉쳤고, '7명은 하나다' 그런 것은 표현하고자 신경 썼습니다."(JB)


이들은 지난 10일 새 앨범 '7 for 7'을 발매하고 가요계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성장을 증명하는 앨범. 이들은 1년에 걸친 3부작 시리즈 '플라이트 로그'를 통해 날아올랐다. 완전체 활동은 물론 유닛, 솔로 등 성공적인 다각화 활동으로 제법 시너지 효과까지 만들어낸 바.

특히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를 시작했는 점이 고무적이다. '희망'을 노래하며 포근하면서도 청량한 이미지를 완성한 부분은 특히 주목해볼 지점. 리더 JB가작곡한 타이틀곡 'You Are'는 이런 매력이 오롯이 묻어나는 곡이다.

"밝고 청량하고 활발한 '플라이'같은 느낌의 곡을 쓰려고 했어요. 섹시한 이미지, 강한 이미지 그런 것도 좋아하지만, 갓세븐의 이미지는 청량하고 밝고 에너지 있는 느낌이 어울리지 않나 싶었죠."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불안이라는 주제에 맞게 음악을 만들어나갔어요. 이전에는 뚜렷한 기승전결에 맞췄다면 이번에는 청춘의 불안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주제가 뻔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 나이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만이 갖고 있는 직, 간접적인 여러 불안들을 음악으로 표출해봤습니다."(JB)

JYP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PD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앞서 있었던 잭슨의 '탈퇴설'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가 사뭇 진지해졌다. 그는 중국 솔로 데뷔 후 차트 1위에 오른 바. 그 과정에서 일본 활동 중단을 하며 탈퇴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잭슨은 재차 "언제나 갓세븐의 잭슨으로 활동하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어필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 걸 다 신경 쓸 순 없는 거 같아요. 열심히 갓세븐의 잭슨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솔로는) 갓세븐의 음악과는 또 다른 거 같아요. 갓세븐은 7명의 색도 있고, 한 명 한 명의 음악색도 있다. 여태까지 내가 예능 많이 했기 때문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었던 거 같아요. 음악 할 줄 몰랐다는 반응도 있었죠.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은 잭슨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음악 하는 모습 보여줄 거예요."(잭슨)

위기를 겪었고 단단하게 뭉쳤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성장한 갓세븐이다.

"얼마전에 휴가였다. 휴가를 보내면서 쉬고 싶은 사람은 쉬고 개인 스케줄 있는 사람은 소화를 했다. 그리고 2주만에 멤버들을 봤는데, 오랜만에 뭉쳤을 때 분위기가 좋았다. 많은 사람한테 우리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뱀뱀)

"4년차가 되면 개인 활동을 생각해야 하긴 하지만 자세하게 계획을 세운 것은 없어요. 갓세븐으로서 조금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입니다. 7개월 간 각자 활동을 했다는데 흩어져있다가 7개월만에 뭉치는 것이다보니까 우리의 완전체 모습을 잘 보여주고 싶었어요" (진영)




멤버들은 자신들의 강점으로 각자 스타일이 확실하다는 점을 꼽았다.

"여전히 자유로운 분위기가 차별성인 거 같아요. 다국적 그룹이라는 것이 큰 힘인 거 같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모여서 팀을 이루는 과정이 쉽지 않죠. 먼 나라에서 와서 팀을 이뤘다는 것이 강점인 거 같고, 각자의 스타일이 있고 매력이 있다는 점도 힘이에요.. 각자 각자 음악적인 성향들 하나만의 스타일을 해나가는 것보다 여러 가지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영재)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이번 활동으로 '퍼포먼스 멋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노래 안무가 나오기 힘들었는데 안무를 저희가 짤 때 계속 수정했는데 노래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싶다. 앨범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한 것 같고 퀄리티도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다치지 않고 목이 많이 상하지 않게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싶다"(JB)

한편 갓세븐은 지난 10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전곡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