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배수지가 같은 공간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모습이 담긴 9-10회 영상이 선공개됐다. 이종석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배수지와 그런 배수지를 뒤에서 지켜보는 이종석의 모습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영상 속 홍주는 커피 두 잔을 테이블에 올려 놓은 채 책을 보고 있다. 하지만 시선은 여기저기로 분산돼 있으며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쳐다보기에 바쁘다. 특히 홍주는 창 밖으로 말끔한 슈트 차림에 코트를 입은 남성이 지나가자 다급해 했고 창문을 뚫을 기세로 그를 응시해 큰 웃음을 줬다.
이 때, 홍주의 모습 뒤로 재찬이 나타났다. 홍주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던 재찬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재찬의 등장에 홍주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개했고 "아메리카노 더블샷 헤이즐넛시럽 추가, 맞죠?"라며 커피를 건넸는데, 이에 재찬은 커피를 받아 든 채 "스토컵니까? 할 일 없어요?"라며 퉁명스럽게 말한 것. 하지만 홍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반짝반짝거리는 두 눈과 함께 꽃받침까지 한 채 "네. 없어요"라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
이에 같은 공간 안에서 벌어진 재찬과 홍주의 숨바꼭질이 두 사람의 벚꽃 아래 대화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한 홍주가 재찬에게 '스토커'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싱글벙글한 채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도 오늘(11일) 방송될 9-10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9-10회 선공개 영상을 통해 재찬을 애타게 기다리는 홍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찬이 왜 홍주를 먼 발치에서만 지켜보고 있었는지, 홍주는 왜 그렇게 재찬을 찾았는지 오늘(11일) 밤 10시 방송될 9-10회를 통해 직접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늘(11일) 밤 10시 9-10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