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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건국 이래 최장 연휴로 불리는 올 추석. 충무로 1000만 흥행작부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명작까지, 다양한 특선영화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튿날인 4일 오후 5시 40분 SBS에서는 2015년 8월 개봉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 '뷰티 인사이드'(백 감독, 용필름 제작)가 시청자를 찾는다.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다른 인생을 사는 남자 우진이 우연히 한 여자 이수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한효주와 김대명, 도지한, 전영운,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이재준, 홍다미, 조달환, 이진욱, 김민재,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이승찬, 김주혁, 유연석 등이 21인 1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오후 8시 50분 JTBC에서는 2013년 12월 개봉해 1137만4610명을 동원한 휴먼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이 방송된다.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변호인'.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이 가세했고 신예 양우석 감독이 첫 연출한 데뷔작이다.
5일 오후 5시 50분에는 휴먼 코미디 영화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작)이 편성됐다. 독거 싱글로 살아가는 톱스타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임신 스캔들을 그린 '굿바이 싱글'.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김용건, 서현진,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1999, 면회' '환상극장' '독'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같은 날 오후 8시 KBS2에서는 전쟁 영화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이 방송된다.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리암 니슨,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가세했고 '포화 속으로' '제3의 사랑'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지난해 추석 극장가를 달군 액션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영화사 그림·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이 5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의 첫 한국영화 제작 작품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렸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츠루미 신고 그리고 특별출연 이병헌이 가세했고 '라스트 스탠드'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 '장화, 홍련'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오후 8시 35분 SBS에서는 재난 영화 '터널'(김성훈 감독, 어나더썬데이·하이스토리·비에이 엔테인먼트 제작)이 편성됐다.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 '터널'.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종수, 박진우 등이 가세했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일에는 오후 5시 40분 SBS에서 범죄 액션 영화 '검사외전'(이일형 감독,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이 방송된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사기꾼 동료를 감옥 밖으로 내보내 자신의 누명을 벗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황정민, 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신소율, 박성웅 등이 가세했고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 출신인 이일형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또 오후 10시 MBC에서는 전 세계 관객을 매료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다미엔 차젤레 감독)가 편성됐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J.K. 시몬스, 존 레전드 등이 가세했고 '위플래쉬'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으로부터 '명품 뮤지컬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8일 오후 10시 55분에는 범죄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윤종빈 감독, 쇼박스·팔레트픽처스 제작)가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는 코미디 영화 '럭키'(이계벽 감독, 용필름 제작)가 시청자를 찾는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전혜빈 등이 가세했고 '야수와 미녀'를 연출한 이계벽 감독의 11년 만의 복귀작이다.
동심을 자극하는 특선영화도 빠질 수 없다. 3일 오후 5시 45분 EBS1에서는 애니메이션 '라푼젤'(네이슨 그레노·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편성됐다. '라푼젤'은 18년 동안 성안에 갇혀 살던 라푼젤이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푼젤' 외에도 오는 4일 오전 8시 40분 EBS1에서 '빅 히어로'(돈 홀·크리스 윌리엄스 감독) 오후 5시 35분 MBC에서 '발레리나'(에릭 섬머·에릭 와린 감독), 오후 6시 EBS1에서 '아이스 에이지'(크리스 웨지·카를로스 살다나 감독)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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