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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가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갈 든든한 황금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김민규'(유승호)의 대저택을 관리하는 '성집사' 역을 맡은 김하균은 극 중에서 유승호의 조력자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성집사'는 '민규'에게 자기 대신 챙겨 줄 여자가 생기는 날에 저택을 떠나는 것이 목표이자, 그 날이 오기만을 바라는 인물. 김하균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줬던 만큼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극의 재미를 더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병호는 강기영이 맡은 캐릭터 '황유철'의 부친이자 '김민규'(유승호) 아버지의 동업자인 KM 금융의 회장 '황도원' 역을 맡았다. 오직 KM을 완벽히 손에 넣어 아들에게 물려줄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인물 '황도원'으로 분할 예정인 손병호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미친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엄효섭은 '김민규'의 개인 주치의이자 왕진의사인 '오박사'로 분한다. 현재는 '민규'가 앓고 있는 '원인불명 알러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갈수록 까칠하고 고약해지는 '민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엄효섭 또한 역할마다 믿고 보는 연기력과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남다른 화면 장악력을 가진 배우이기에 그가 보여줄 연기 내공은 드라마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책임질 전망이다.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이름만 들어도 믿고 볼 수 있는 든든한 배우 라인업이 완료됐다. 이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캐릭터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캐스팅이기에 제작에 임하는 각오 또한 남다르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갈 '로봇이 아니야'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그녀는 예뻤다', 'W' 등 장르를 불문한 감각적인 연출로 최고의 스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대윤 PD가 연출,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그리고 메이퀸픽쳐스가 제작을 맡는다. '로봇'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안절부절 로맨틱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의 콜라보 탄생을 예고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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