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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NL 무대에 오른 '섹시야마' 추성훈이 섹시 코미디의 진수를 보였다.
이날 추성훈은 한국판 '리암 니슨'으로 변신했다. 딸 추사랑을 찾기 위한 최강 파이터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특히 정성호가 추사랑 역을, 이세영이 야노시호 역을, 김동현이 특별출연해 웃음을 더했다.
혼전임신한 딸과 남자친구가 결혼 허락을 받으러 왔다. '파이터 아빠'로 변신한 추성훈은 수박을 주먹으로 깨고 과자를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등의 모습으로 정상훈을 무서움에 떨도록 만들었다. 이 코너에도 김동현
추성훈의 포스에 기가 죽은 보스의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무서운 포스를 풍기는 추성훈의 표정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위캔드업데이트'에서는 추성훈이 딸바보 시사전문가로 출연했다. 추성훈은 추사랑의 배우자 조건에 대해 "저랑 싸워서 저에게 이기는 사람이다. 저한테 지면 무조건 안된다. 사랑이와 결혼하려면 세계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몰래카메라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욕과 함께 경고성 한마디를 날리는가 하면,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스마트폰 보다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코미디 연기가 처음인 추성훈은 "섭외가 와서 겁나서 너무 싫어했다"라며 "하지만 너무 재밌다고 해서 도전한거다"고 운을 뗐다. "너무 행복한 시간 보냈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별출연한 김동현은 "중학교때 꿈이 개그맨인데 그 꿈을 이뤘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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