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이종석X배수지 운명을 바꾼 60분 "난 당신을 믿어요"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9-27 23:0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종석과 배수지의 운명이 바뀐 만남과 이상엽과의 악연이 공개됐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는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의 첫만남과 이유범(이상엽)과의 악연이 그려졌다.

이날 남홍주는 한 남자에게 안겨서 우는 꿈을 꾸고 깨어났다. 이어 자신의 앞집으로 이사를 온 남자(정재찬)를 본 남홍주는 "내가 꿈속에서 안은 남자다"라고 놀랐다.

이사떡을 들고 인사하러 온 정재찬에게 남홍주는 "어떠한 인사도 호의도 사절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음날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정재찬을 만난 남홍주는 '왜 내 옆 자리지? 하고 많은 자리 중에 왜 내 옆 자리지? 속단은 금물! 자뻑은 개쪽!'이라며 옆으로 한 칸을 이동했다. 이때 정재찬이 또 따라왔다. 결국 남홍주는 "전 그쪽한테 관심 없거든요?"라며 정재찬을 향해 말했지만 망신만 당했다.

남홍주의 꿈은 적중했다. 하지만 자신이 조심 시켜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남홍주는 "선택이고 운명이다. 앞날은 못 바꾼다. 안다고 바뀌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홍주는 엄마 윤문선(황영희)이 자신이 낸 사고 때문에 죽었다는 꿈을 꿨다. 오열하며 일어난 남홍주는 긴 자신의 머리를 자르며 "안바뀌잖아!"라고 소리쳤다. 남홍주는 엄마에게 꿈에서 본 모습을 털어놓았고, 윤문선은 의연한 모습으로 딸을 위로했다. 하지만 딸을 위해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범(이상엽)과 정재찬은 15년 전 과외선생과 제자로 만났다. 하지만 과거 이유범은 과외비를 위해 정재찬과 성적표 조작을 도모했고 여전히 그 과거가 정재찬의 머릿속엔 강하게 기억되고 있다.

남홍주는 이유범과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다. 엄마와 관련한 꿈 때문에 예민해진 남홍주는 전화를 받지 않는 윤문선이 걱정돼 이유범과의 데이트 중 뛰쳐나갔고, 눈길 운전이 위험한 남홍주를 대신해 이유범이 차를 몰았다. 다행히 엄마는 전화를 받았지만 그 순간 사고가 났다.


이후 남홍주는 10달 후 다시 긴 머리가 되서 깨어났다. 이모는 "조금만 일찍 일어나지. 너 깨어나는 거 보려고 악착같이 버텼는데"라며 "네가 낸 사고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 그래서 사망 합의금에 치료비 마련 때문에 과로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남홍주는 "내가 운전을 안했는데 왜 내가 재판을 받냐. 그 사고 내가 낸게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피의자 신분이 된 남홍주와 검사 정재찬이 재회했다. 남홍주는 이유범이, 이유범은 남홍주가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거는 남홍주의 편이 아니었다.


한편 1년 전 정재찬이 꾼 꿈이 그려졌다. 정재찬의 꿈에서 남홍주는 이 사건으로 옥상에서 자살을 했다.

사고가 나던 날 아침,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이유범을 만나지도, 운전을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 자신의 오지랖에도 남홍주는 이유범을 만났고 눈이 왔다. "꿈대로 되는 것 같다"고 불안해 한 정재찬은 이유범이 운전하고 떠난 것을 목격했다.

"나처럼 등신처럼 당할 것 같아서 그래"라며 괴로워 했고 뒤를 쫓았다. 자신의 차로 남홍주의 차를 박았고, 사고를 막았으며 한우탁(정해인)의 죽음도 막았다. 미래를 바꾼 것이다.

정재찬은 "내 꿈속에 당신이 너무 슬퍼서 꿈을 바꾸려고 왔다. 내가 바꾼 미래를 아무도 믿지 못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남홍주는 꿈에서 본 그 장면 그 대로, 정재찬에게 안겨 "난 당신 믿어요. 나니까"라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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