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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0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가 '제작 증언 영상'을 공개한다.
우선 '희생부활자'가 등장할 때는 언제나 비가 내리도록 했다. 생명의 근원인 물을 '희생부활자'의 등장 조건으로 설정한 것이다. 물이 필요한 촬영마다 10톤이 넘는 살수차를 동원하여 입체감이 살아있는 화면을 만들었고 '희생부활자'들이 소멸할 때 등장하는 불과 대비되어 좀 더 강렬한 비주얼이 탄생될 수 있었다.
배우들 역시 곽경택 감독의 의도에 부합하게 한층 더 현실감을 부여하는 진지한 태도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김래원은 곽경택 감독이 생각하는 표현 방식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많은 공을 들여 '진홍'을 연기했다. 곽경택 감독이 "내 목소리만 듣고도 어떤 연기를 해야 하는지 아는 배우"라고 극찬한 김해숙은 그 동안 보여준 따뜻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넘어 아들을 공격하고, 빗속에서 오토바이에 끌려 다니는 등 액션 배우를 방불케 하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또한 곽경택 감독의 연출력에 깊은 신뢰를 가지고 '영태' 캐릭터를 선택한 성동일은 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눈빛으로 변화를 꾀했다. 사건의 진실을 쫓는 경찰 '수현'역의 전혜진은 지적이고 심리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서 연기하며 다른 형사 캐릭터와 차별화를 두었다.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탄생을 위해 현실감을 더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이 담긴 제작기 영상 공개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은 날로 깊어질 것이다.
스릴과 감동까지 느끼게 할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는 10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