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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가 김혜옥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었다.
노명희(나영희)는 서지안을 불렀다. 앞으로 스케줄을 보여주며 "운동부터 시작하자. 잃어버린 25년 빨리 되찾자"고 말했다.
선우혁(이태환)은 서지안을 만나 2천만 원을 건넸다. 카페에세 서지안이 커피를 주문하러 간 틈을 타 2천만 원이 든 봉투를 서지안 가방에 넣었다. 최도경은 서지안 주변에서 이 모습을 계속 지켜봤다.
노명희는 최은석(서지안)이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해했다. 남편 최재성(전노민)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다. 노명희는 집에 돌아온 최은석을 껴안고 "너 또 잃어버릴까봐 피가 말랐다. 앞으로 단독 외출금지다"고 말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행동 조심해라. 남자친구도 빨리 정리해라"고 경고했다. 서지안 핸드폰은 자신의 책상 서랍 안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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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태(이태성)는 소개팅 중인 이수아(박주희)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서지태는 소개팅을 마치고 나오는 이수아에게 "야근하고 거짓말하고 소개팅을 하냐. 나하고 소개팅한 장소에서?"며 화를 냈다. 이수아는 "만나면 어떠냐. 언제든 다른 사람 만나도 OK해주기로 하지 않았냐. 네가 무슨 자격으로 화를 내냐.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 너는 안 할 거잖아"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은 경제력 등 현실적인 문제로 크게 다투며 눈물을 흘렸다. 주위에 사람이 몰렸다. 군중 속에는 서태수(천호진)도 있었다. 마음이 먹먹해진 서태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지인을 만난 서태수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무능한 아버지더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노명희는 서지안에게 "오늘 같이 자자"며 한 침대에 누웠다. "하루도 잊은 널 적이 없다"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같은 시각, 서지수(서은수)는 자신의 방에 들어온 엄마 양미정(김혜옥)에게 "오늘만 같이 자자"고 부탁했다. "행복하지?"라는 질문에 "항상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은 언니가 없어서 불행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양미정은 한 아이의 사진을 보며 오열했다. 서지수는 엄마 울음소리를 듣고 서지안을 원망했다. 때마침 신해자(이종남)가 양미정을 찾아와 사진 한 장을 건넸다. 신해자는 "누가 죽은 지안이고, 누가 지수였냐, 누가 왼손잡이였냐"고 물었다. 양미정은 급히 신해자를 집 밖으로 내보냈다. 서지수는 이 틈을 타 두 장의 사진을 보게 됐다. 이어 양미정을 향해 "엄마 왜 내 사진을 보고 지안이라고 하냐. 이거 나다"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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