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공동 브랜드 '판타 VR' 이름으로 VR파크 조성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7-09-24 15:24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홀로그램 등 가상현실 콘텐츠를 대중화 시키기 위해 중소 개발사가 뭉쳤다.

지난달 50여개의 중소 가상현실 분야 개발사들이 모여 창립한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는 본격적인 도심형 VR파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통합 브랜드 '판타 VR'을 만들고, 서울 동대문 헬로APM에 오는 11월 가상현실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초대 협회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전신인 게임종합지원센터 초대 소장을 지낸 김동현 박사가 맡았고, 그리고 부회장사로는 푸토엔터테인먼트, 이트라이브, 소프톤엔터테인먼트, 피디케이리미티드, 스마트한 등이 참여했다.

국내 최대인 1488㎡(약 450평) 규모의 '판타 VR' 동대문은 기존 VR방과 아케이드 게임장이 지닌 한계를 넘어서는 가상현실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중이다. 전체 공간을 '우주침공'이라는 테마로 잡았듯 우주괴물의 습격을 받은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테마와 판타지한 생명의 숲과 파괴된 도시를 탐험하는 어드벤처를 테마파크 내에 구현하고 있다. 영화 '비천무', '조선미녀삼총사' 등에서 미술을 담당했던 하상호 감독이 연출, 미래와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가상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미래 몬스터들과의 전투 상황을 그린 4인용 FPS '워킹어트랙션존', 생명의 숲과 파괴된 도시를 배경으로 래프팅과 스카이다이빙, 라이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판타지 어드밴처존', '다크에덴'과 같은 게임 IP를 MR 합성을 통해 관객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MR 영상존', 3mX3m 규모의 공간에서 미래 스쿼시, 야구,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포츠존', 가족 단위로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게임존', 2인 카레이싱 경주, 발칸 라이드 어트랙션 슈팅게임이 지원되는 '익스트림 라이드존'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인형뽑기, 다트 등의 아케이드 게임를 즐길 수 있으며 한류 MD상품존과 커피 전문점도 입점한다.

협회 회원사들이 꾸리는 전문 VR파크 운영 SPC인 '판타 VR'은 동대문 외에도 전국 주요도시에 다양한 도심형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등 가족용 VR파크 사업에 많은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사들이 참여할 수 있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상현실 복합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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