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여자 세 명이 만나면 도대체 뭘 하면서 놀까?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녀들이 사회적 체면은 잠시 내려놓고 가무에 심취해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탬버린을 손에 쥐고 현란한 댄스 실력을 뽐내고 있는 지호와 마이크를 쥐고 열창 중인 수지와 호랑까지 음악으로 하나 된 세 여자가 내일 따윈 안중에도 없는 듯 마음껏 흥을 분출하고 있기 때문.
이렇듯 세 친구의 노래방 모임은 바로 지호에게 닥친 슬픔을 위로하고자 급조된 자리라고. 특히 수지와 호랑은 지호의 사정을 애써 캐묻거나 시시한 조언을 건네는 대신 열심히 웃고 노래하고 흥을 돋우는 것으로 위안을 건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감독과 드라마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 '꽃미남 라면가게'의 윤난중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월)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