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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누군가 완벽하게 사건을 조종했다면?"
NCI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범인은 집이란 공간에 집착하는 이상심리를 가졌고 살인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가고 있음을 추측했다. 이어 유일한 생존자 박지선(노지유 분)의 진술을 통해 다림추를 사용하는 현장인부, 업체 관계자들로 용의 선상을 좁혀 나갔다.
모든 증거와 정황을 통해 공개수사로 전환한 NCI 앞에 자신의 동생이 용의자라 주장하는 강동준(고이건 분)이 찾아와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또 생존자 박지선을 통해 강동민(고이건 분)의 몽타주가 범인과 유사함을 확인, 수사에 박차를 가한 것.
곧이어 약물, 가족관계, 생김새 등 조각난 퍼즐이 맞춰지듯 모든 정황이 동생 강동민이 아닌 형 강동준 한 사람을 가리켰고 그와 동시에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더불어 제보자가 아닌 피의자로 심문실에 앉은 강동준의 섬뜩한 눈빛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던 형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강동민과 같은 트라우마에 갇혀 살인마로 변모하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강기형의 "선은 행복한 가정, 불행한 가정을 따로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은 그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다. 도스토예프스키"란 메시지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갇혀 자신의 삶을 무너트린 강동민, 강동준을 되돌아보게 했다.
한편, 평화롭기만 하던 한 도시에 연쇄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NCI의 수사담은 오늘(21일) 밤 10시 50분 tvN '크리미널마인드' 18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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