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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김창렬 아내 장채희의 일탈 여행이 화제다.
90년대 히트곡들이 끝없이 터져나왔고, 세 사람은 흥에 취했다. 장채희는 "이런데 너무 오고 싶었는데 못왔다. 이런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와보니 정말 좋다. 여기 와 있는데, 또 오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가희와 안선영에 비해 소극적으로 춤을 추던 장채희는 "나 정말 흥이 나는데 흔들줄 모르겠다. 동작이 크게 안나온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안선영은 "너 노는 거 잊어버렸지"라고 꼬집었다.
이를 보던 김창렬이 "저런 곳 많이 데려갈수 있었는데 한 번을 못데려 갔다. 아내에게 미안하다. 23살에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느라 저런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다. 노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장채희는 '가수의 아내로 사는 삶은 어떠냐'는 질문에 "남편이 가창력이 너무 좋다. 그게 너무 부러워서 어떻게 하면 가창력이 좋아지느냐고 물었는데 다시 태어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흥을 폭발한 뒤 진솔한 이야기도 나눴다. 안선영은 "가끔 남편이 꼴 보기 싫을 때가 있지 않으냐"라고 물었다. 그는 "이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내 사랑이 변하는 게 너무 서글프잖아"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장채희는 "아이를 낳으면 나에게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런 변화가 눈으로도, 몸으로도 나만 느끼고 나만 아는 거 아니냐. 세상은 똑같이 돌아가는데 나만 변한다"라고 털어놨다.
가희는 "너무 이해한다. 하지만 남편도 우울증이 올 수 있다는 것 또한 이해하게 됐다. 그때부터 '내가 네 애를 낳았는데' 이 얘기를 안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세 여자는 럭셔리 호텔에서 수영하고 노천탕을 즐기며 오랜만에 우아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장채희는 숨겨둔 비키니 수영복 몸매를 공개했다. 1남1녀의 두 자녀를 둔 엄마의 몸매라고는 믿기 힘든 늘씬하고 아름다운 자태. 스튜디오에서 "비키니 몸매가 정말 예쁘다"는 탄성이 나오자 김창렬은 "나만 보고 싶은데"라며 심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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