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 역대급 끝장 액션(feat.예정화♥)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9-20 16:42


영화 '범죄도시' 시사회가 20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윤계상과 마동석이 미소를 짓고 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실화 범죄액션으로 당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동대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9.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마동석과 윤계상이 날 것의 끝장 액션으로 추석 극장가를 찾았다.

수년 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담은 형사 액션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범죄도시'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 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먹 한방으로 다 쓰러트리는 괴물 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 돈 앞에 자비 없는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 역의 윤계상, 강력반 괴물 형사들을 이끄는 리더 전반장 역의 최귀화, 이수파 두목 역의 박지환, 그리고 강윤성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4년, 2007년 중국에서 넘어와 범죄 조직의 경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까지 위협하며 도시 전체를 장악한 왕건이파, 흑사파 사건. 당시 이러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범죄도시'가 10월 극장가 문을 두드린 것.

무엇보다 '범죄도시'는 매 작품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마동석과 데뷔 이래 첫 악역을 도전한 윤계상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리얼한 형사 액션에 목말랐던 마동석은 약 4년간 직접 '범죄도시'를 기획해 화제를 모았다. 싱크로율 100%를 과시하며 괴물 형사, 악랄한 보스로 변신한 마동석과 윤계상. 올해 가장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


먼저 마동석은 "형사들에게 누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촬영했다. 지금도 형사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을 것이다. 리얼리티와 영화적인 재미가 같이 필요했다. 이 영화제 가장 걸맞는 캐릭터가 어떨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일단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 영화다"고 '범죄도시'를 소개했다.

그는 "내가 원했던 형사의 모습은 나온 것 같다. 형사들에게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한 후배가 어제 일반 시사회를 보고 영화가 좋다고 하더라. 그 말에 다시 심장이 뛰었다.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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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액션 신은 틀을 짜 맞춘 장면이다. 제일 힘들어 보일 것 같지만 사실 가장 힘들지 않았던 촬영이다. 마동석 형은 액션 신 경험이 많아서 노하우가 남다르더라. 그걸 많이 따라가려고 했다"며 "숨고 싶을 정도로 창피하다.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합이 너무 좋았던 작품이었다. 항상 연기를 할 때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100이다. 어떤 캐릭터를 맡더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악역을 처음 해봤는데 사람을 원없이 괴롭혔다. 촬영 후 집에 돌아가면 괴롭더라. 섬뜩한 악인처럼 보이고자 많이 노력했다. 악역이 나온 영화는 전부 보면서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긴머리로 파격 변신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긴 머리가 많이 불편했다. 붙임 머리였는데 마차 누군가 늘 내 머리를 잡아당기는 기분이었다. 액션할 때도 매우 불편했다. 그래서 장첸 캐릭터도 늘 화가 나 있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계상은 "어떻게보면 귀신 같기도, 어떻게보면 자기 세상이 있을 것 같은 비주얼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긴머리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강윤성 감독은 최근 영화 속에서 조선족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요즘 논란이 많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실화를 소재로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다. 중국 조선족 주민들과 같이 나쁜놈들을 잡는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조선족 동포들이 불편하지 않게 볼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범죄도시' 엔딩에서 카메오 출연한 예정화에 대해 "예정화는 오디션을 보고 촬영한 것이다. 실제 형사들이 뜻하지 않게 범인을 잡기 위해 기물을 파손하게 되는데 그러한 고충을 영화 속에 녹여내고 싶었다. 예정화가 이런 장면을 잘 표현해줬다"고 설명했다.

예정화의 연인 마동석 역시 "1000명이 오디션을 봤고 그 중 발탁된 분들이 영화에 출연했다. 강윤성 감독이 선택한 배우들이다. 모든 배우가 다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는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등이 가세했고 '영어 완전 정복' 연출부 출신 강윤성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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