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맨홀' 김재중은 장미관의 어두운 실체를 밝힐 수 있을까.
앞선 방송에서 봉필은 맨홀을 타고 미래에 떨어진 뒤 미래에 갇혀 버렸다.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던 맨홀이 시멘트에 덮여 막혀버렸기 때문. 봉필은 석태(바로 분)에게 맨홀을 통해 시간여행을 하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다시 뚫을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석태는 봉필의 말을 믿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수진마저 봉필에게 점차 냉랭해져 갔다. 봉필은 여러 차례의 시간여행을 통해 수진의 미래 남편인 재현(장미관 분)에게 어두운 비밀이 있음을 직감했지만, 수진은 이런 봉필의 말을 듣지 않았다. 오히려 수진은 봉필과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진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재현은 실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지난 방송 말미 봉필과 수진의 친구인 구길(강홍석 분)마저 피해자가 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해당 장면은 1년 뒤 미래에서 순경이 된 봉필과 재현이 날선 대립을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봉필은 앞서 재현이 범행 현장에서 떨어뜨린 열쇠고리 조각을 습득한 상태. 봉필이 이를 단서로 재현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또 수진은 봉필을 믿고 재현의 곁을 떠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봉필과 재현의 대립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는 '맨홀' 13회는 오늘(20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