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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르곤'의 '리더' 김주혁이 빛났다.
백진은 팀원들을 차례로 만나며,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주며 자신 만의 방식으로 팀을 떠날 준비를 한다. 먼저 기자로서 가장 고참인 민호(심지호 분)에게는 아르곤 스튜디오 데스크에 앉으라고 권하며, "네 장점이자 단점은 책임감이 지나치다는 거야.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고 하지 마. 여긴 팀이다"라는 말로 그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한다.
그리고 아르곤의 막내인 연화(천우희 분)에게 찾아가 자신이 생각 한 기자의 덕목을 일러준다. 백진은 "사람에게 애정을 갖고, 틀에 박힌 지식에 의문을 품어야 한다. 그리고 방향성 있는 호기심을 갖고, 항상 '왜'와 '어떻게'를 생각해야 해. 마지막으로, 의심이 생겼을 땐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라며 "너한테도 이 중 하난 있다. 뭔지는 스스로 찾아"라는 말로 연화를 감동 시키고 위로 한다.
또한 김주혁이 연기하는 김백진에게는 시대가 바라는 언론인과 리더에 표상이 보인다. 어떠한 순간에도 팩트를 체크하며 정직한 보도를 하고자 하는 백진의 모습은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참 언론인의 모습이다. 또한 무심한 듯 하지만 팀 원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미래를 생각해주는 태도 역시 요즘 세대가 바라는 워너비 리더다. 김백진과 김주혁에 대한 박수는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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