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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정소민과 이민기의 예측 불가한 만남이 올 가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극 중 정소민은 서른 살 드라마 보조 작가 윤지호를 맡았다. 가정에선 남동생에 치이고 직장에선 짜디짠 월급과 철야 업무에 치인 지호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신했건만 서른이 된 지금, 막상 돌아보니 남은 것이 없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봤자 제 자리라면 차라리 현재라도 행복하게 살자는 마인드로 YOLO(You Only Live Once)족이 된 지호, 하지만 설상가상 멀쩡히 살던 집에서 쫓겨나며 졸지에 홈리스 신세가 된다. 집을 갖고 태어난 달팽이가 급 부러워진 그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 몸 하나 누일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다.
때문에 세희는 남는 방에 세를 놓아 그 월세로 대출 상환 기간을 줄일 합리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오로지 현관정도만이 세희의 소유지만 꾸준히 빚을 갚아 언젠가 하우스푸어에서 벗어나고 말리라는 그의 야심찬 꿈은 무사히 실현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처럼 '지금이라도 행복하게 살자'는 정소민과 '미래를 위해서, 일단 내 집 마련부터 하자'는 이민기의 극과 극의 라이프스타일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채워나갈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차오르고 있다. 더불어 공개된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듯 두 사람의 이상적인 남녀 키 차이에서부터 케미가 느껴져 드라마 팬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정소민과 이민기를 비롯해 이솜(우수지 역)과 박병은(마상구 역), 김가은(양호랑 역)과 김민석(심원석 역) 등 매력적인 라인업과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감독,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 '꽃미남 라면가게'의 윤난중 작가가 만나 전매특허 tvN 로맨스물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월)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