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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에릭과 설현의 마음이 통했다. 가수부터 연기활동까지 펼치고 있는 공통분모로 서로를 이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네 사람은 감자탕을 준비했다. 윤균상은 '편하게 말씀하셔도 된다'는 설현의 말에 "이제부터 말을 놓을게요. 아니 놓을 게"라며 "말 놓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 역시 이를 인정했다. "나도 서진이 형이랑 균상이 있어서 말을 놓는 거다"고 덧붙였다. 설현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저도 낯을 많이 가린다. 옛날에 버스 벨을 누르지 못해 정류장에 못 내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윤균상은 설현에게 "가수도 하고 연기도 하는데 어떤 게 더 잘 맞냐"고 질문했다. 설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에릭이 먼저 대답했다. "그룹 활동은 편하다. 개인 활동은 어렵고 너무 힘들다. 성격상 나도 카메라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설현은 '집순이'라며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주로 강아지랑 논다"고 말했다. 이어 "제 피부가 까맣다"며 "왜 옛날에는 하얗고 마른 여자를 좋아하지 않았냐. 그런데 팬분들은 정작 까맣고 건강한 제 모습을 좋아해 주시더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서진은 맘모스빵 만들기에 나섰다. 베개만한 초대형 크기의 맘모스빵이 탄생했다. 설현과 삼형제는 복숭아잼 발라 폭풍 먹방에 빠져들었다. 에릭은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질 않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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