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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구해줘' 박지영과 조재윤의 소름 끝장 '멱살 대치' 장면이 공개돼, 구선원의 균열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된 '구해줘' 10회에서 강은실과 조완태는 의미심장한 말을 주고받으며 이미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강은실은 조완태에게 "구원에 확신이 있으세요? 제가 보기엔 구원보다 다른 거에 더 확신이 있으신 것 같은데"라며 정곡을 찔렀고, 조완태는 "강 사도님이 실수 없이 상미양을 영모로 만들어 주셔야, 강 사도님과 따님도 다함께 새천국에 올라가죠"라고 과거사를 건드렸다. 서로를 향한 경멸을 드러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강은실과 조완태가 결국 서로에 대한 증오감을 폭발시키며 '끝장 대치'를 벌이는 현장이 포착된 것. 구선원의 재정 문제로 이견을 보이던 두 사람이 끝내 언성을 높이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조완태가 강은실의 목을 잡고 벽 뒤로 밀치며 위협을 가한다. 조완태는 살기 어린 눈빛과 비릿한 웃음으로 강은실의 멱살을 잡는 한편, 강은실은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결코 지지 않는 매서운 눈초리를 드리웠다. 모든 것을 건 두 사람의 '데스 매치'가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의 대화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실체와 싸움의 승자가 누구일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강은실과 조은태가 '끝장전'을 펼치는 해당 장면을 통해 누구도 예상할 수 없던 강은실의 일그러진 과거와 이들의 갈등에 대한 중요한 힌트가 공개된다"며 "특히 두 사람의 갈등 상황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 영부 백정기가 보이는 '의외의 반응' 또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격 사이비 스릴러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검은 실태를 리얼하게 폭로하는 동시에, 구선원을 추격하는 '뜨촌4(뜨거운 촌놈 4인방)' 한상환(옥택연)-석동철(우도환)-우정훈(이다윗)-최만희(하회정)와 임상미(서예지)의 '사이비 저격 행보'를 그리며 '세상에 없던 사이비 추격 스릴러'의 위엄을 날로 드러내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13, 14회는 오는 17일, 18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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