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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어서와 한국은' 다니엘이 친구들과 북한산을 정복했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독일출신 방송인 다니엘이 친구 페터, 다니엘, 마리오와 함께 경주 투어에 나섰다.
그러나 이내 한옥의 매력에 푹 빠졌고, 바닥에 눕거나 "끝내 준다. 잊지 못할 밤이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한옥을 둘러본 뒤 이들은 한정식 체험을 위해 이동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에 친구들은 화들짝 놀랐고, 이후 "완전히 우리 입맛이야. 맛있어"라며 폭풍 흡입했다.
이때 마리오는 "밥에 젓가락 꽂지 말아야 한다. 국그릇을 입에다 대고 마시지 말아야 한다. 식탁에서 코 풀면 안된다"며 미리 공부한 식사 예절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데리고 와 준거 정말 고마워"라고 인사를 건넸고, 다니엘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식사를 마친 그들은 동궁과 월지를 산책한 뒤 한옥집으로 돌아왔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한국의 술과 안주.
친구들은 "여기서 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를 치유해줬다"며 하루를 회상했다. 다니엘은 "한국이 사찰을 잘 보존했으면 좋겠다. 발전도 좋지만 그런 멋진 곳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는다면 외국인들이 한국에 올 생각도 안한다"고 전했다.
특히 친구들은 다니엘을 위해 수능 앨범을 챙겨왔고, 15년 전 다니엘의 모습에 다 함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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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반바지에 티셔츠, 운동화를 신고 북한산을 오르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다니엘은 "한국 사람은 산에 오를때 완전히 갖춰 입는다"고 말했고, 마리오는 "특히 나미 많은 사람들이 하도 많이 입어서 기록될 정도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산에 오를수록 다니엘과 친구들의 말수는 줄어들었고, 스태프들은 "나 못하겠다. 이거 안할래"라며 낙오자가 속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다니엘과 친구들은 정상까지 향했고, 탁 트인 시야 속 광활한 그림 같은 광경에 감탄만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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