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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약함을 벗은 서예지의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그러나 예전처럼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상미가 아니었다. 서예지는 더욱 강단 있는 상미를 그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모가 되기 위한 40일 간의 씻김 기도 기간, 큰 소리로 죄를 외치며 용서받는 의식을 통해 "이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미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비꼬기 시작, 점점 강해지는 일침을 날리며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더없이 싸늘한 눈빛과 말투, 대사 한마디만으로도 상미의 분노를 담아낸 연기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그녀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구선원'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야 한다는 생각을 한 상미는 '구선원' 밖에 있는 촌놈 4인방과 연락할 방법을 찾는가하면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침착하고 당당하게 행동했다.
서예지는 자신을 가두려는 비상식적인 현실로부터 느끼는 두려움을 걷어내고 강해진 상미를 눈빛부터 목소리, 말투까지 변화를 주며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과 함께 내면 연기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거침없는 열연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단단해진 서예지가 4인방과 힘을 합쳐 '구선원'에서 완벽하게 탈출할 방법을 찾아 나서며 긴장감을 더할 OCN 토일드라마 '구해줘'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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