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진이 대세 개그맨으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겉으로는 차마 드러낼 수 없는 속마음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하는 점도 포인트다. 얼마 전 방송에선 "대희 선배, 진짜 좋겠다..", "다른 남자들은 모르겠고 난 네가 좋아" 라고 몰래 고백하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두근두근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번 씩 예측할 수 없는 코믹한 행동과 재치로 웃음도 함께 터트리고 있다. 봉선의 살벌한 과거를 듣고 화들짝 놀라며 줄행랑치기도 하고 그녀와 장난을 치다 배를 맞자 병원에 가야한다는 익살스러운 농담을 던지기도 하는 것.
그동안 '힙합의 신', 이병원 캐릭터, '일당 Back' 등 '개그콘서트'의 많은 코너와 캐릭터를 히트 시키며 특유의 언어유희 개그로 호평 받은 이세진. 이번에는 개그에 멋스러움까지 한 겹 업은 그가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앞으로 또 어떤 임팩트를 보여줄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설레는 여심과 웃음을 모두 잡는데 성공한 이세진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즐거움을 널리 선물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