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O tvN이 개국 2주년을 맞아 준비한 글로벌 프로젝트 '어쩌다 어른 크로스'가 이번 주말 오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9일(토)에는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작품마다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윤태호 작가가 "흥미로운 인간이 흥미로운 사건을 만든다"며 본인의 작품은 인간을 관찰하고 증명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끈다.
윤태호 작가는 연재를 포기했던 첫 번째 작품 '비상착륙'부터 직장 생활 바이블로 평가받는 국민 웹툰 '미생', 최신작 '오리진'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따라 캐릭터를 구성한 과정과 독자와의 관계 형성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아 재미를 더한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인간에게 주어져 있던 권위가 알고리즘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생물학적 지식과 컴퓨터 공학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신의 영역에 발을 내딛게 된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다채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어쩌다 어른 크로스'는 강연뿐만 아니라 토크 또한 크로스로 진행돼, 윤태호 작가와 유발 하라리 교수의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도 만나볼 수 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