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결국 차트아웃이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가 2537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2위에 랭크됐다. 지난 23일 개봉한 이후 3주 만에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 누적 관객수는 135만3366명이다.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스타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큰 기대를 모았던 '브이아이피'는 지난 23일 개봉 이후 29일까지 쭉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와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극중 여성 피해자에 대한 잔혹한 묘사로 인해 '여혐 콘텐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브이아이피'는 지난 30일 신작 개봉과 함께 순위가 4계단이나 추락했다. 브이아이피' 보다 2~3주나 먼저 개봉했던 '청년경찰'과 '택시운전사'는 신작의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던 것과 확연히 다른 모양새.
이후 6일 '살인자의 기억법' '그것' 등 새로운 신작들이 개봉하자 '브이아이피'의 순위는 또 다시 급락했다. 신작들의 개봉 당일 6일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슬아슬하게 차트 톱10을 지키던 '브이아이피'는 하루 만에 두 계단 하락한 12위에 랭크, 개봉 3주 만에 차트 아웃됐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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