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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미술실 살인사건에 대한 김진우의 자백을 듣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해성은 태훈을 불러내 따져 묻기 시작했다. 급기야 해성이 "사건 당일 밤 학교에서 양경철 만났잖아. 어떻게 된 일이야?"라며 다그치자, 태훈은 그 날 사건을 해성이 알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멈칫했다. 숨도 못 쉴 정도로 당황하는 태훈의 모습에 해성은 태훈의 멱살을 부여잡고는 "차태훈!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어떻게 어떻게! 그러고도 영인이를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고 내 동생들한테 잘해줄 수가 있냔 말이야!"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그러자 태훈은 고개를 들지도 못한 채 "그래 맞아. 해성이 너 범인 아니고 내가 범인이야. 양경철 죽인 거 나야"라며 넋 나간 사람처럼 사건 당시의 상황을 실토하기 시작했다. 그날 낮에 해성이 양경철과 싸우자 마음이 안 좋아서, 점심시간에 양경철에게 영준이 괴롭히지 말고 해성이랑도 싸우지 말라 했다는 것. 하지만 하교 후 양경철이 자신에게 미술실로 나오라며 전화를 했고, 그렇게 만난 양경철이 자신을 건방지다며 때리자, 자신도 화가 나서 양경철을 세게 밀치고 도망갔는데, 이후 양경철이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양경철이 죽은 모습에 너무 놀라 겁이 나서 도망쳤는데, 다음날 경찰이 범인을 해성이라고 발표했다고 고백했다.
'다만세' 33. 34회는 오는 13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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