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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에서 연기자로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는 배우 병헌이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그만의 가을 패션을 미리 볼 수 있었다. 화려한 프린팅이 가미된 티셔츠와 블랙 데님으로 빈티지한 모습을 연출, 여기에 롱코트를 걸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표현해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는 그가 연기를 시작한 이유부터 시작됐다. 그는 "내가 드라마나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심지어 영화는 DVD를 수집할 정도로 욕심이 많았고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컸다. 그래서 연기를 배우고 싶어 대학로에 입성을 하게 됐다"며 이유를 전했다.
최근에는 드럼 연습을 하고 있다며 "차기 작품이 있는 아직 공개가 안 된 작품이다. 드럼 연주가 들어간 작품이라서 현재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 출연 중인 그는 "이 연극을 시작할 때 대본을 읽고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실에 갔는데 생각대로 연기가 안 됐다. 그래서 선배님들에게 많은 충고와 조언을 받았는데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더라(웃음)"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배우 우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무서울 줄 알았는데 엄청 다정다감하시더라"며 첫인상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현재 연극 'S다이어리', '스페셜 라이어'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총 세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그는 연기를 위해 평소 감정 소비를 하지 않는다고. 무대 위에 오를 때만 자신의 모든 것을 쏟는다던 그는 "집에 있을 때도 무기력하게 있고 자주 멍을 때린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밤에 친구들 만날 때는 밝은 편이라며 "술 마실 때는 밝다(웃음). 그때 빼고는 에너지를 저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평소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해서 히키코모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히키코모리 캐릭터에 대한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을 하자 "롤모델이 없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마다 매번 바뀐다"는 말을 전한 뒤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영화 주연도 해봤고 드라마 주연도 해봐서 굳이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딱히 상관없다. 단역이라도 비중 있고 매력 있는 역할이면 된다"며 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청춘드라마도 좋아한다던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는 딱 한 편보고 안 봤다(웃음). 너무 재미있더라. 짜증나서 안 봤다. 원래 내 성격상 하고 싶거나 부러운 작품은 안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전주에서 2년 정도 살았다며 "초등학교 때 친구들인데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 학교 친구들 중에서 전주 친구들이 가장 끈끈한 것 같다"며 우정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