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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를 기리는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한다.
지석상은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격려라는 상의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인 '아시아의 창' 초청작 중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로 상영되는 10여 편의 후보작품을 선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2편을 선정해 각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석상은 매해 구성되는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며, 새롭게 신설되는 의미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는 특히 고인과 오랫동안 교류해온 아시아영화전문가와 아시아영화인으로 특별히 구성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영화를 비롯해 아시아 영화를 국제무대에 소개하는데 큰 기여를 해온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와 달시 파켓,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인도네시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가린 누그로호 감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