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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역시 천우희는 달랐다.
계약만료 6개월을 남기고 탐사보도팀 아르곤에 배정된 이연화는 자신을 무시하는 김백진(김주혁 분)을 향해 꿋꿋하게 자기소개를 하며 풋풋한 막내 기자로서의 패기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어 자신을 반기지 않는 아르곤 안에서 자신의 소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연화의 모습으로 현실감을 더했다.
이 장면에서 이연화는 우리의 현실 모습과 닮아 있어 보는 이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계약직에 대한 서러움과 이방인이지만 그 속에 섞이기 위해 애쓰는 이연화 모습은 현실의 단면으로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또, 직접 발로 뛰어 얻은 사건의 팩트로 아르곤 보도에 큰 힘이 된 이연화의 열정은 보는 이들에게 희망까지 선사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원작 구동회,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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