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입대하는 순간마저 '리더' 다웠다.
옥택연은 4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했다. 옥택연이 입대하기 직전까지 입대 장소와 시간을 비공개로 했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옥택연이 입소를 마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하는 바,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가족과 멤버들의 배웅아래 이날 입대했다"고 말했다.
옥택연의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에 팬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옥택연은 전날인 3일 진행된 2PM 데뷔 9주년 이벤트에서도 입대와 관련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 관계자에 따르면 장소와 시간을 입대 당일까지 철저히 비공개로 했던 건 옥택연 본인의 강력한 의사였다. 입대 당일 훈련소에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팬들 뿐 아니라 다른 입소자들에게까지 피해가 될 것을 고려했던 옥택연이 가족과 2PM 멤버과의 인사 속에 조용히 입대를 하길 원했던 것,
또한 옥택연은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인 옥택연은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군입대에 생각 결심을 굳혔고 2010년 미국 영주권 포기 확인서까지 제출했다.
이뿐 아니다. 옥택연은 지난 2008년 허리디스크 등으로 공익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현역 복무를 위해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디스크 보정 수술을 받으면서까지 결국 원하던 현역 판정을 받았다. 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일본 활동 중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받았지만 현역 입대를 위해 부상 부위를 고정 시켰던 철심 제거 수술까지 받은 바 있다.
옥택연은 지난 7월 진행된 현재 방송 중인 OCN 토일드라마 '구해줘' 제작발표회에서 '군입대'와 관련해 "싸우자 귀신아'(2016)를 찍을 때 군 입대 마지막 작품이라고 말 했었는데 또 (새 작품을)하게 됐다. 올해는 꼭 군대에 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이 했던 말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안정상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비공개 입대를 택한 옥택연.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서, 2PM의 리더로서 책임감 있는 비공개 입대를 택한 그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옥택연이 주연을 맡은 반(半) 사전제작 드라마 OCN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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