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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의 여진구가 또 언제 초능력을 쓰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다 동생 해철(곽동연 분)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을 찾던 그는 뛰어난 청력을 이용해 알아냈다. 더구나 해철이 사채건달에게 맞고 있음을 발견하고는 괴력을 이용해 순식간에 건달들을 제압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다시 초능력을 사용하려던 그는 같은 존재인 의문남(안길강 분)을 만나 저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동생 영인(김가은 분)을 불륜녀로 몰고가는 불륜남(오희중 분)을 응징하려고 했고, 이에 의기투합한 의문남과 함께 동시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때 해성은 의문남을 통해 같은 처지라는 동질감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청각, 촉각, 미각 등을 활용한 초능력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던 것이다.
최근에는 언덕을 굴러 내려가면서 할머니를 덥치려는 포크레인을 천하장사를 능가하는 초능력으로 막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 일이 계기가 되어 해성은 도여사(윤미라 분)를 통해 다시 저승으로 돌아갈 수도 있음을 깨닫기도 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해성은 현재 초능력을 동생과 주위사람을 돕는데만 활용하고 있고, 이 와중에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해성이 또 언제 이런 능력을 사용하게 될지, 그런다면 또 어떤 만남과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 살 청년 해성과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2017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29~32회는 9월 6일과 7일에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