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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9월 첫 주도 '미운우리새끼'의 독주는 계속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한 배우 채시라는 등장만으로도 스튜디오에 모인 사람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이상민 어머니는 "와~ 심장 뛰어요"라며 채시라를 품에 안았고, 박수홍 어머니도 "정말 좋다. 대단한 스타를 오늘 보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심지어 서장훈마저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서장훈은 "TV에서 늘 채시라 누님을 보면서 자라왔던 것 같다. 그야말로 시대의 아이콘"이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신동엽은 "1995년 가장 있기 있는 배우가 채시라, 가수가 김건모였다"라며 당시 조사 기록을 꺼내 거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궁셰프' 이상민 표 돼지 등뼈 쌀국수 시식장면이다. 이상민은 정준영의 집을 찾아가 "몸보신시켜주려고 제대로 된 걸 사 왔다"며 생돼지 족발과 등뼈를 꺼냈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토니 어머니는 "싼 것만 사왔네"라며 이상민의 저렴한 재료 고르는 안목을 인증했고, 이상민은 "등뼈는 4천 원, 족발은 8천 원 어치"라고 밝혔다. 가격을 듣고 놀란 정준영은 "고기가 가짜 아니냐"며 의심했다.
믿지 못하는 정준영 앞에 이상민은 먼저 돼지 꼬리와 돼지 껍데기 묵을 펼쳤다. 맛을 본 정준영은 "쓸데없이 맛있네"라며 최고의 칭찬을 뱉었다. 이어 이상민은 고장 난 정준영 손으로 집 변기를 고치고, 공기 청정기 청소까지 도와 '궁가이버'의 매력을 뽐내고 난 뒤 돼지 족발로 필리핀 요리까지 완성했다.
돼지 요리를 맛본 정준영의 첫마디는 "퀄리티 있네". 신동엽은 "정준영 씨가 오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저 정도로 얘기하는 건 진짜 맛있는 거다."라고 거들었다. 서장훈은 "그냥 보기에도 맛있어 보인다"며 부러워했다.
하이라이트는 돼지 등뼈 쌀국수였다. 정준영은 너무 맛있어서 "큰일 났네"라고 연신 감탄하며 흡입했다. 스튜디오의 어머님과 MC들은 모두 입맛을 다시며 그 맛을 궁금해했다. 해당 장면은 전연령 시청률 22.3%, 2049 시청률 11.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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