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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예 백서이가 인기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귀여운 악녀로 얼굴을 알렸다.
알바에 인턴 그리고 계약직까지 수년간 온갖 수모를 참아내며 정규직 계약만 꿈꿔온 지안이 화가 난 건 당연지사. "무슨 애가 기도 안 죽고 툴툴거리지도 않고 이상하더라. 학자금 대출도 받지 않고 명품 걸치는 나를 부러워하지 않는 게 꼴사납더라"라며 "오늘 나에 대한 열패감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말하지 않았다"라며 전날에도 귀띔조차 해주지 않았던 하정의 말에 기가 찬 지안. 이에 지안은 "나 죽고 너도 죽으면 그만이다"라며 하정의 얄미운 행동이 한낮의 주먹 육탄전으로 번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서이는 금수저 출신의 안하무인인 하정 캐릭터를 얄미우면서도 귀엽게 소화해 사랑스러운 악녀 캐릭터로 존재감을 빛냈다. 지안의 행동 하나 하나를 떠올리는 똑 부러지는 말투에 냉기가 서린 차가운 표정으로 캐릭터를 살린 것. 여기에 상큼하고 청순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인형 같은 외모는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악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귀여운 악녀 백서이의 출연이 빛났던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기회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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