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첫방②] '아이가다섯'→'황금빛'…신혜선, 新 주말퀸 될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9-02 07:09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신혜선이 새로운 주말퀸 자리를 노린다.

신혜선은 KBS2 새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황금빛 내인생'은 금수저로 신분 상승할 기회를 맞은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신혜선은 극중 서지안 역을 맡았다. 신혜선의 이번 '황금빛 내인생' 출연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그가 주목받게 된 계기가 KBS2 주말극이었기 때문이다.


신혜선은 2013년 KBS2 '학교 2013'을 통해 데뷔했다. 그리고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를 거쳐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으로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이가 다섯'에서 신혜선은 순수 캐릭터 이연태 역을 맡았다. 7년 간 짝사랑했던 남자를 친구에게 빼앗기고도 한 마디 못하는 착해 빠진 이연태가 성훈을 만나 처음 사랑을 알아가는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이에 시청자들은 신혜선과 성훈 커플을 '단호박 커플'이라 부르며 주인공 커플보다 더 큰 사랑과 응원을 보냈다. 이후 신혜선은 '대세'로 떠올랐다. '푸른 바다의 전설', '비밀의 숲'등 차기작도 큰 인기를 끌면서 그의 주가는 높아졌다. 그리고 드디어 '황금빛 내인생'을 통해 처음 여주인공 롤을 맡게된 것이다.

신혜선이 연기하는 서지안은 해성그룹 마케팅부 계약직 직원이다. 엄청난 승부근성에 장난기 많고 유쾌한 성격까지 갖춘 털털한 캐릭터로, 아버지의 부도 때문에 집안이 망하자 재벌집 딸로 신분상승하기 위해 가족을 버린다. 일반적인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가족을 지켜내며 순애보적 사랑을 연기하는 것에 반해 상당히 파격적인 캐릭터인 셈이다.


신혜선은 "서지안은 돈도 빽도 운도 없는 3無녀다. 철이 굉장히 많이 든 아이다. 오지랖도 넓고 어려운 사람도 잘 도와주는 걸크러시 느낌의 당찬 아이다. 사회초년생이 되며 사회의 벽을 실감하지만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첫 여주인공이라 너무나 긴장된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어떤 작품을 해도 그 역할에 대한 부담과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욕심과 부담이 생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아서 더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신혜선은 파격 캐릭터를 통해 주말극의 절대 강자로 우뚝설 수 있을까. '황금빛 내인생'은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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