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오영실 "KBS 그만둔 이유? 중견 아나 권고사직에…"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9-01 11:05 | 최종수정 2017-09-01 11:07



오영실이 아나운서에서 배우가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만능 엔터테이너 오영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오영실은 KBS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2009년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통해 배우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오영실은 "아직도 탤런트 오영실이라고 하면 웃음이 난다. 난 아나운서를 10년 했고, 그 이후에도 10년 동안 프리랜서를 해서 아직 배우, 탤런트 이런 말이 약간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중견 아나운서들 10명이 단체로 지방 발령이 나는 걸 봤다. 묵시적인 권고사직이었다. 그걸 보면서 망치로 머리를 맞은 거 같았다. 저게 나의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오영실은 "'난 어떻게 해야 하지. 난 일이 너무 좋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 뒤늦게 연기자의 꿈을 키운 거 같다"며 "배우는 내 인생의 두 번째 꿈인 거 같다"며 미소 지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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