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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액션 블록버스터 '다크타워: 희망의 탑'에서 '아라 캠피그넌'역을 맡은 배우 수현이 극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로 등장,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라 캠피그넌'은 세상에 남은 가장 강력한 예지자라고 할 수 있다. 샤인이라고 불리는 강인한 파워가 곧 순수함과 연결되는데 그녀 역시 '제이크'처럼 강력한 샤인을 가진 인물이다. 선한 힘과 사람을 꿰뚫어보는 지혜를 가진 인물로, 탑을 지키는 데 모든 것을 바치는 매니 부족의 일원이다.
Q2. '아라 캠피그넌'을 연기하기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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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오디션 대본을 받아봤을 때 반지의 제왕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 요정이 생각났고,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서인지 쉽게 촬영하고 테이프를 보냈다. 대사도 입에 잘 붙고 무언가 수월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여태까지 찍은 오디션 테이프 중 가장 빨리 찍었을 거다. 감독님과도 의도가 잘 맞았다. 그래서 바로 캐스팅 확정을 해주셨고 촬영하는 내내 생각도 잘 맞았다.
Q4 촬영 현장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지자들이 보통 그렇듯 '아라 캠피그넌'은 초를 좋아한다. 하루는 천막 속에서 긴 옷을 걸치고 돌아다니는 신을 찍는데 옷에 불이 붙었다. 주변에서 보조 출연자들이 fire, fire라고 작게 외치는데 연기에 집중해서 듣지도 못했다. 코스튬을 한참 태워먹고는 WOW라는 한마디만 나왔다.
Q5. 직접 추천하는 '다크타워: 희망의 탑'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매튜 맥커너히와 이드리스 엘바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리고 스티븐 킹의 거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소소한 유머와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총격 액션도 기대해볼 만하다. 촬영하며 많이 궁금해했었는데 기대보다도 더 멋지게 보인 것 같다. 또 제가 속해있는 매니 부족은 악의 세력이 모여있는 세계에 비해 신비롭고 따뜻한 느낌이니 더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Q6.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촬영한 영화들이 '이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리즈로 계획된 영화들이다. 이번 '신비한 동물 사전2'는 이미 첫 영화가 있어서 새로 들어가는 인물로서 빨리 기존 환경에 적응하고 다른 이들과 잘 어우러지는 캐릭터가 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또 앞으로 어떻게, 언제 이어질지 기대를 하며 촬영할 수 있어 재미있다. '다크타워: 희망의 탑'과 '신비한 동물사전2' 모두 시리즈로 이어진다면 좋겠고, 국내에서도 좋은 기회들을 찾고 싶다.
'아라 캠피그넌'역을 맡아 전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배우 수현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다크타워: 희망의 탑'은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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