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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남강명은 살아있다"
최초 밀항을 도운 서청수 살인 사건을 통해 아직 생존해있음이 밝혀진 남강명은 페이스오프를 감행하면서까지 정체를 숨기고자 노력했으나, 평소 앓던 지병의 악화로 당장의 수술이 시급해 한국에 밀항을 시도했다.
대한일보 구태원(문성근)은 남강명의 밀항을 이용해 애국신문 한무영과 대한일보 이석민(유준상), 인천지검 권소라(엄지원)를 함정에 빠뜨렸다. 잘못된 장소로 세 명을 모은 후 남강명의 밀항장소인 '궁평항' 속보를 냈다.
남강명은 궁평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알고있었다는 듯 뻔뻔한 웃음으로 피해자들과 언론에 마주했고, 그 순간 목에 칼이 찔리며 쓰러졌다. 혼란한 상황 속에 한무영, 이석민의 손은 경찰에 의해 묶였다. 남강명은 결국 응급차 안에서 사망했다. 이석민은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한무영에게 "네가 한 짓을 책임감을 느껴야겠지만 명분은 잃지 말아라"라며 "인간인 이상 세상을 대하는 태도까지 포기하면 넌 그냥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조언했다.
구태원은 이 사건의 책임을 두고 인터넷 매체와 손을 잡았다. 애국신문을 가해자로 만든 '가짜뉴스'를 실탄으로 사건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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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영은 경찰서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현장에서 남강명의 습관을 포착했고, 그 사람을 실은 차는 보이지 않았던 것.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일 수 있다"라며 "페이스오프부터 진실일까. 죽은 남자가 진짜 남강명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이야기했다.
남강명으로 죽은 사람은 지문과 일치한 사람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함께 밀항한 사람으로부터 남강명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안전하게 국내로 들어온 실제 남강명은 조영기(류승수)와 만났다.
한편 구태원은 남강명을 6년 동안 살려둔 이유를 궁금해 하며 '흑막'의 의도를 파악하려 했다. 조영기는 흑막의 숨겨진 진실의 내막을 알렸고 구태원은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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