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김희선, 라이벌 고수희·앙숙 강호동과 '절대 케미'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8-28 22:5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섬총사' 김희선이 '케미의 여신'으로 등극했다.

28일 밤 방송된 올리브 '섬총사'에는 첫 여자 달타냥 고수희가 출연했다.

이날 고수희는 첫 여자 달타냥으로 등장했다. 자신을 '연극계의 김희선'이라고 소개한 고수희는 "성격은 수줍음도 있고, 낯가림도 많다. 근데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털털하게 웃었다. 그러나 고수희는 수줍음과 낯가림이 많다는 소개와는 달리 강호동과 첫 만남에 볼을 꼬집는 등의 도발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또 김희선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몇 년 전에 드라마를 같이 했다. 실제 나이도 같고, 성격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며 "그 친구도 털털하고, 마음을 열어줘서 친해졌다. 탑 오브 탑이다. 정말 배려심이 많다. 진짜 좋아한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여자 달타냥을 궁금해하던 김희선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홀로 달타냥을 찾아왔다. 김희선은 여자 달타냥이 고수희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소리 지르며 기뻐했다. 김희선은 "네가 내 라이벌이냐"며 웃었고, 고수희는 "너의 평생 라이벌이다. 네가 나보다 키가 크냐, 몸무게가 많이 나가냐"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희선은 절친 고수희의 비밀을 깨알같이 폭로했다. 낯 가림이 심하다는 것부터 주사가 뽀뽀라는 것까지 밝혔다. 김희선은 "여자랑 있을 때는 주사가 안 나오고, 남자랑 있을 때 나온다"고 말했고, 고수희는 "여자랑 있을 때 왜 그런 주사를 해야 하냐"며 천생 여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 밖에도 고수희는 김희선의 딸 연아 안부도 물으며, 두 사람이 같한 절친임을 드러냈다.


이날 고수희는 "섬에서 조용한 휴식을 꿈꿨다"며 힐링을 기대했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양식 작업에 투입됐다. 고수희는 '섬총사' 멤버들과 100m 길이의 줄에 매달린 다시마를 걷어내는 일을 쉴새 없이 했다. 이에 고수희는 "게스트를 막 대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마 조업 작업에 이어 다시마 배식까지 끝낸 네 사람은 물놀이를 즐겼다. 또 '생일도' 아버지-어머니가 차려준 전복회와 물회, 선상라면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배 위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추억을 쌓았다. 집으로 돌아온 후 고수희는 뛰어난 요리실력을 자랑, 순식간에 비빔국수를 완성했다. 고수희표 비빔국수에 모두 감탄했고, 김희선은 "손 맛이 있다"며 친구를 챙겼다.


강호동과 김희선의 '앙숙 케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김희선은 벌레에 기겁했고, 이를 본 강호동은 김희선의 과한 리액션에 "조금만 안 예뻤으면 큰일 났을 거다.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이런 식으로 하겠다는 거냐"며 이를 갈았다. 이후 김희선과 강호동은 4목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게임 내내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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