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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 갈 데 없으면 쫌 더 있든가" 배우 김아중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목소리와 표정에선 그를 향한 애정이 적지도 과하지도 않게 잘 묻어나 사소한 부분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그녀의 연기력을 실감케 했다.
더불어 새벽에 먹을 것을 찾는 허임을 위해 컵라면 먹는 방법을 일러준 연경은 나무젓가락을 귀에 능숙하게 꽂고 포장 뜯기, 물 끓이기, 참치 얹어먹기 등 야식의 신세계를 열어주며 그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고.
이 같은 행동들을 비롯해 잠든 그에게 몰래 이불을 덮어주는 것까지, 겉으로는 툭툭거리면서도 살뜰하게 챙기는 연경 캐릭터의 매력이 점차 배가되고 있으며 이는 배우의 능숙한 연기와 감정 조절로 인해 효과적으로 드러나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 또 다시 피를 흘리는 환자를 보며 충격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연경이 허임에게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해서 왔는데.. 내 눈 앞에서 사라져요" 라고 말해 긴장감이 조성됐다. 연경이 이렇게까지 말할 수밖에 없던 이유에는 과연 어떤 비밀에 감춰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지는 그녀의 감정 표현과 조금씩 드러나는 트라우마, 비밀스러운 과거의 사건들이 하나둘씩 공개되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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