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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버지가 이상해'에 사랑이 폭발했다.
또한 설렘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희(이준 분)와 미영(정소민 분) 커플은 다시 한 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 깊어진 애정으로 달달함을 풍겼다. 미영은 윤석의 비밀과 더불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에 화가 난 중희의 생모 안수진(김서라 분)에게 용기를 내어 중희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중희는 행복한 웃음을 숨길 수 없었고 꽁냥꽁냥한 멘트와 스킨십까지 이어가며 미소를 유발했다. 이는 수진의 등장으로 이들 커플의 애정전선에 빨간 불이 켜지지 않을지 마음을 졸인 시청자들의 걱정을 시원하게 날리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차규택(강석우 분)과 오복녀(송옥숙 분) 부부는 끝내 화해를 하며 회복된 부부사이로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졸혼 예행연습 기간 아내의 존재감을 느끼며 조금씩 변화를 보였던 규택은 "졸혼하기 싫다"고 선언, 복녀를 감동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중년 부부의 문제를 '졸혼'으로 트렌디하게 풀어낸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만큼 이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기분 좋은 쾌감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 김영철(이윤석 역)의 재판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가 열리고 이유리(이혜영 역)는 눈물의 변론으로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이에 마지막회에서 김영철네 집안에 완벽한 해피엔딩이 그려질지 호기심이 증폭시키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52회는 오늘(27일) 저녁 7시 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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