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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영석 PD부터 워너원 하성운의 노깔창 실제키까지..'무도의 밤'이 시작부터 뜨거웠다.
김태호PD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자유롭게 자신만의 코너를 기획해 보라고 미션을 내렸고, 정준하는 '프로듀서101', 박명수는 'AI 개그', 하하는 '단신파티' 기획안을 내놨다.
정준하는 "요즘 '프로듀스 101'이 히트를 치지 않았느냐"며 "나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줄 PD를 찾는 콘셉트"라며 PD판 오디션을 기획했다. 김태호PD는 어쩌냐는 말에 정준하는 "쟤도 나오게 해야지"라고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5인 멤버들은 제작진이 마련한 지미집, 달리, 드론, 수중카메라, PPL, 해외 로케이션, 유재석 섭외권까지 촬영 장비와 득템 찬스 뽑기에 나섰고, 정준하는 모두가 탐내는 드론부터 달리, 수중카메라 등 꽤 많은 장비를 선점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정준하의 미션에서는 지상파 케이블 유명 PD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정준하와의 과거 인연도 공개되며 웃음을 유발했다. 정준하와 노브레인을 함께 했던 박현석 PD는 "유재석보다 진행 못하고, 박명수보다 못 웃기면 가장 잘하는거 바보로 밀어라"라고 여전히 바보 콘셉트를 주장했고, "당시 표영호가 MC 시켜주면 바보 하나 데리고 온다고 했던 사람이 바로 정준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원조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을 기획한 한동철 PD에게는 "나영석 PD도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는 달랐다. 앞서 정준하는 나영석 PD에 직접 전화해 "저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무한도전'에서 기획했다. 지원해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고, 나영석 PD는 "죄송합니다"라며 완곡하게 거절했던 것.
하지만 한동철 PD는 "나영석 PD 출연이 맞다면 나도 하겠다"며 "지금 바로 기획안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해 정준하를 미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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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멤버는 워너원 하성운. 사무실을 찾은 하하 일행은 하성운의 키를 쟀고, 167cm로 단신 파티의 주인공이 됐다. 하성운은 과감히 깔창 낀 신발을 벗고 자신감을 충전한 모습. 하성운의 키가 공개되자마자 단신 멤버들은 하나가 되어 환호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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