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 최민수X강예원, 진정한 '부녀사이'가 됐다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23 23:0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민수와 강예원은 진심으로 '부녀'가 됐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백작(최민수)는 딸과 진정한 가족이 됐다.

앞서 백작(최민수)은 보두안티아 공화국 공주와 은밀히 만났다. 공주는 총리의 견제로 벌어진 일임을 전했고, 이를 알고 있는 백작은 "제가 재산, 목숨까지 다 버리겠다"고 말했다.

모든걸 버린 백작은 압달라(조태관)와 함께 이지영A(강예원)을 찾았다. "나 개털됐다. 그러니까 나 재워줘. 책임져"라고 말하며 집으로 무작정 밀고 들어갔다. 백작은 이지영A을 대신해 시어머니에게 호통을 치는가 하면 사위 강호림(신성록), 손녀 강은비(고비주)와 함께 둘러 앉아 식사를 하며 가족의 정을 키워갔다. 이지영A는 툴툴거리고 화를 내면서도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신난 모습이다.

이지영A는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왜 하필 알츠하이머야.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잖아"라며 "내가 돈 많은 아빠 기대했냐. 잘생긴 아빠 기대했냐. 난 그냥 아빠만 오길 기다린건데 그게 그렇게 욕심이냐. 좀만 일찍오지. 난 이제 아빠를 미워할 수도 없다"고 괴로워하며 오열했다.

백작은 사위 강호림과 함께 술자리를 했다. 강호림은 술에 취해 "장인어른도 책임지겠다. 우린 가족이다.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취중진담을 이야기했고, 백작은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백작은 '개털'이 아니었다. 보두안티아 총리의 계획이 탄로났고, 국왕은 그의 재산을 지켜줬다. 이에 백작은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라며 "내 딸이 더 좋아하겠죠"라고 이야기해 결말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지영B(이소연)는 뒤늦게 친엄마를 찾았다. 하지만 이미 엄마는 죽고난 뒤였다. 엄마가 남긴 다이어리를 보며 깊은 자책에 빠졌다. 백작은 이지영B에게 동병상련을 이야기하며 그녀에게 할리우드 진출의 기회를 선물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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