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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건 한 남자의 소름 돋는 반격. 임시완의 러브어페어가 격이 다른 클라이막스를 만들었다.
이후 아비인 왕의 처소에 돌진한 원은 제 목소리를 내며 산을 찾기 위해 애를 썼지만 이미 아들의 진실을 보기엔 눈과 귀가 멀어버린 충렬왕의 상황 또한 화를 부추겼다. 충렬왕은 "고려를 위해 네 어미를 얻고 불안해서 너까지 얻었는데 이날까지 어미는 패악을 부리고 아들은 내 자리를 넘본다"라는 무시무시한 논리로 맞섰다.
이에 굴하지 않은 원은 산이 모은 정보로 군을 장악했고 충렬왕 앞에 여유자작한 모습으로 나타나 늠름한 위용을 과시했다. "제 폐위문입니까"라며 나타난 왕원을 보고 질겁한 충렬왕이 "날 죽이러 왔는가!"라며 벌벌 떠는 순간은 원의 왕세자로서 드러낸 클라이막스를 더욱 고조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임시완의 활약은 시청률 상승세에 탄력을 실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왕은 사랑한다'는 전날 대비 0.7%p, 0.2%p 상승한 전국 7.7%, 수도권 7.6%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M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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