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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남주혁이 tvN '하백의 신부 2017'을 마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Q. 쉴 틈 없이 바쁘게 달려왔다
- 6개월 동안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저를 이끌어주시고 함께 해주신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하다.
- 개인적으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매 작품마다 새롭게 배우는 것이 있는데, 이번에는 특히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부담보다는 오히려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꼈다. 앞으로도 그러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작품 통해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본인이 생각하는 BEST 명대사와 그 이유는?
- 로맨틱한 대사들도 물론 좋았지만, 하백이 인간들에게 시크하게 툭툭 던지는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해를 하면 모든 게 쉬워지지' 혹은 '믿고 싶은걸 믿는 게 너의 진실이지. 그쪽이 더 쉽고 덜 힘드니까' 라는 대사. 나 스스로도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되는 '일침' 같아서 여운이 많이 남았다.
Q. 캐릭터 표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 하백은 말 그대로 '신중의 신'이다. 하지만 극 초반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로 인해 하백의 '허당미'가 드러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신의 근엄함과 무게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허당미'를 잘 표현해내고 그 황당한 상황들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하백의 말이나 행동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것이 이 캐릭터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기존에 내가 보여준 이미지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항상 웃으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특히 남수리(박규선 분)형이랑 서로 표정과 말투가 너무 웃겨서 계속 웃음을 터뜨리다가 촬영하기 힘들었던 적이 있다.
Q.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 믿고 봐주신 여러분 덕분에 힘을 내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즐거운 추억이 많이 생겼다. 보신 분들에게도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되었기를 바라고,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