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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효리네 민박'에는 이벤트도 있다.
이효리는 "신혼 부부에게 독립된 공간을 줘야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상순은 "캠핑카도 있고, 급한 볼일(?) 있으면 여기 안보이는 공간이 많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손님들과 다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2년차 부부를 보며 결혼 5년차인 이효리는 "아무리 착해도 자기가 살던 방식이 있으니까 싸우게 된다"라며 조언을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정담이와 함께 장을 보고 바닷가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이효리는 '소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으로 느끼면 안 들려도 들리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해물파전과 막걸리로 푸짐한 저녁상이 만들어졌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젊은 부부에게 커플 욕조를 제안했다. 직원 아이유와 함께 힘을 모아 전구를 달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목욕 안하면 절대 안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라며 특별한 이벤트를 완성했고 "작업실에 가있을게 편하게 해요"라며 자리까지 비켜주는 세심한 배려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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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민박집에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밤사이 부엌 바닥의 수도가 터져 물이 새어나온 것. 최악의 경우 바닥을 다 뜯어야 될 수도 있다. '민박 휴업 위기'에 사장님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설겆이나 샤워는 일단 마당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급한 화장실 대책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날씨 때문에 오전 일정을 포기한 정담이와 아이유는 선생님 이효리에게 요가를 배웠다. 민박집 비상사태에도 세 여자의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다.
해결사 최반장님이 방문했다. 누수 부분을 정확하게 찾지 못한 채 일단 좀 더 써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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