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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헤드윅'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130분 동안 극을 이끌며 헤드윅과 토미, 1인 2역을 안정적으로 소화, 몰입도를 높였다. 유연석은 깊고 묵직한 감정연기로 혼란과 슬픔, 사랑과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내뿜었다. 공연이 끝나자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고,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열정적인 앵콜 무대가 펼쳐졌다.
유연석은 데뷔 이후 2015년 '벽을 뚫는 남자'에 이어 '헤드윅'으로 두 번째 뮤지컬 도전을 알렸다. 그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연기력, 가창력까지 고루 갖추며 '헤드윅'의 첫 무대를 빛냈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스타일리쉬한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명 등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8일(금)부터 11월 5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되며, 인터파크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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