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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톱스타 배우 유덕화가 지난 20년간 연인 주리첸을 숨긴 이유가 공개된 가운데 과거 불거진 '이중결혼' 논란이 다시금 눈길을 받고 있다.
유덕화가 주리첸을 공개하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마이뤄위는 밝혔다.
유덕화가 아내 주리첸의 존재를 인정한 시기는 주리첸이 부친상을 당해 장례식장에 참석하면서부터다. 유덕화가 주리첸과 결혼을 인정한 2009년 당시 심경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어 유덕화는 "이것이 이번 일의 전말"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데, 죄송합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만의 한 언론이 유덕화와 주리첸의 혼인신고 서류를 공개하자 뒤늦게 시인한 것이다.
이후 그는 홍콩 공항에서 "1985년 대만 출신 배우 유가흔과 비밀 결혼을 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유가흔의 어머니 또한 홍콩 광저우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85년 12월31일 두 사람은 친구들과 주례가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증서에 사인도 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에는 유가흔의 어머니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빈과일보는 "두 사람의 결혼이 사실이라면 유덕화는 홍콩 법률상 '중혼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최고 징역 7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결혼식 후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 중혼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가흔의 어머니는 결혼증서를 보여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유덕화와 주리첸은 열애 23년 만인 2008년 결혼했으며, 결혼 4년 만인 2012년 첫 딸 류샹후이를 얻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