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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며느리 모시기'에 예비 시아버지가 등장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MC들의 예상대로 예비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은근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며 한층 더 독하고 치열한 암투가 벌어졌다. '자기소개' 시간에는 다섯 명의 예비 시부모님들이 '비, 안재모, 은지원' 등의 내로라하는 꽃미남들을 닮은 꼴 연예인으로 언급하며 아들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그 중 두 명의 시부모님은 아들의 닮은 꼴로 MC인 '김용만'을 꼽아 출연진과 M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김용만은 "제가 편하고 부담이 없는 스타일이죠"라며 흐뭇해 하는 반면, 김수미는 "그렇지. (김)용만이는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아줌마 스타일이야"라고 말해 촬영장을 폭소에 빠트렸다.
이어진 '시부모님 고시' 시간에는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있다', '고부 갈등의 원인 제공자는 며느리다', '며느리가 아이를 키워달라고 하면 무조건 키워준다' 등 고부간의 예민한 문제들을 놓고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의견 차이가 더욱 커졌다. 극명해진 예비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다른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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