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며느리, 시어머니보다 시아버지가 편해"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8-11 16:3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며느리 모시기'에 예비 시아버지가 등장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오는 12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조선 '며느리 모시기;에는 아들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예비 시아버지들이 출연했다.

그동안 여자만 있었던 '고부궁'으로 예비 시아버지 두 명이 입성하자 3명의 예비 시어머니들은 깜짝 놀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MC 이국주는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동성인 시어머니보다는 시아버지가 편할 것 같다. 오늘은 예비 시어머님들이 힘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시아버지들의 선전을 예상했다. 김수미도 "옛말에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도 있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의 예상대로 예비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은근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며 한층 더 독하고 치열한 암투가 벌어졌다. '자기소개' 시간에는 다섯 명의 예비 시부모님들이 '비, 안재모, 은지원' 등의 내로라하는 꽃미남들을 닮은 꼴 연예인으로 언급하며 아들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그 중 두 명의 시부모님은 아들의 닮은 꼴로 MC인 '김용만'을 꼽아 출연진과 M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김용만은 "제가 편하고 부담이 없는 스타일이죠"라며 흐뭇해 하는 반면, 김수미는 "그렇지. (김)용만이는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아줌마 스타일이야"라고 말해 촬영장을 폭소에 빠트렸다.

이어진 '시부모님 고시' 시간에는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있다', '고부 갈등의 원인 제공자는 며느리다', '며느리가 아이를 키워달라고 하면 무조건 키워준다' 등 고부간의 예민한 문제들을 놓고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의견 차이가 더욱 커졌다. 극명해진 예비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다른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는 후문.

예비 시어머니와 예비 며느리의 신개념 '고부 매칭 버라이어티' TV조선 '며느리 모시기'는
오는 12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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