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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배동성 "딸 축가 속 ♥전진주와 오늘(11일) 결혼합니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11 11:1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진주, 내게 보석같은 사람"

요리연구가 전진주와 오늘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예식을 올리는 개그맨 배동성이 11일 스포츠조선에 "정말 행복하다.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이번 기회에 잘 살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들뜬 목소리로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이 주례를, 박미경 씨가 1부 축가를, 후배 김한석-강성범이 사회를 맡았다"며 "오랫동안 친목을 다져온 연예인 모임 멤버들이 신부를 위해 나서줬다. 특히 이순재 선생님은 바쁘신 스케줄에도 흔쾌히 주례를 허락해 주셨다"고 고마운 동료 선후배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배동성에게 이날 결혼식이 뜻깊은 이유는 딸 때문이다. 배동성은 "큰아들과 막내는 미국에 있고, 둘째딸만 한국에 있다. 아이들이 아빠의 결혼식을 축하해줬고, 딸이 대표로 아빠 결혼식의 축가를 맡았다"며 "친구와 함께 결혼식 2부에 노래를 불러준다고 하더라. 사진도 잘 찍는 편이어서 아빠 결혼식을 카메라에 담아주겠다고 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맞이하는 인생의 동반자 전진주 씨에 대해 "보석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배동성은 "내가 다시 누굴 사랑할수 있을까 했을 때 나타나준 고마운 사람이다. 정말 크고 아름다운 보석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고 아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결혼에 한번씩 실패한 아픔이 있는 만큼 재혼에 대한 고민도 깊었을 터. 그만큼 이번 결혼식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다.

배동성은 "아내 되는 친구가 어제 그 이야기를 하더라. 결혼식 하면 오빠와 마음껏 손잡을 수 있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뽀뽀도 할 수 있겠다고. 그 이야기를 하는데 뭉클했다. 평소 우리가 다닐 때 주변 눈치를 많이 봐야 했는데 정식 부부가 되면 자유롭게 애정도 표현하고, 서로 사랑을 드러내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고 수줍어했다.

두 사람은 오늘 오후 7시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프랑스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2013년 3월 이혼한 뒤 4년간 솔로 생활을 해온 배동성은 전진주 씨와 남은 인생을 함께하게 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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