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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죽사남' 최민수가 자신의 친딸이 강예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지영B는 이지영A가 백작의 진짜 딸이라는 사실을 눈치챘고, 더욱 열등감을 느꼈다.
이지영A와 B, 호림의 관계를 눈앞에서 확인한 비서(조태관)는 백작에게 "호림을 보두안티아 공화국으로 데려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백작은 이유를 물었고, 비서는 "따님을 두고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백작은 "아무 상관 없다. 딸이 진짜가 아닌데 사위가 진짜일 리 없지 않냐"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 그동안 백작은 자신의 적이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모든 걸 모른 체 하고 있었던 것. 이어 백작은 "자네 아버지 벗으로서 내 한마디 해주겠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은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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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호림 때문에 마음이 심란했던 이지영A도 보육원을 찾았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백작은 호림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이지영A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며,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이지영A도 은근히 자신을 챙겨주는 백작으로 인해 웃음을 찾았다.
이지영B는 백작을 찾아가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자신이 사생아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백작을 진짜 아빠로 믿었다는 것과 자신이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가짜 딸 행세를 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백작을 속인 것까지 모두 털어놨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짜 딸이 이지영A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한 백작은 호림을 찾아가 폭주했다. 백작이 아직도 자신을 이지영B의 남편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 호림은 "사위가 아니라서 죄송하다"며 빌었지만, 백작은 "네가 진짜 사위라서 그렇다"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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