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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가 애처로움이 가득한 '묵음 오열'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연희가 심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정정원이 차가운 레스토랑 바닥에 주저앉아 괴로워하는 장면. 고민을 거듭하던 정정원은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는 이내 오열을 터트려낸다. 그동안 털털하고 해맑은 성격을 선보였던 정정원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애잔한 눈물을 드리운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연희의 '묵음 오열' 촬영은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일산 제작센터에서 이뤄졌다. 이연희는 감정을 터트려야하는 장면 촬영을 앞두고, 말수를 줄인 채 현장 한 켠에 혼자 자리를 잡고 대본을 보며 감정 다잡기에 몰두했던 상태. 오로지 극중 정정원이 느끼는 아픔에 집중했던 이연희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3초도 채 지나지 않아 눈물방울을 '뚝뚝' 떨궈냈다. 말 한마디 없이, 미동조차 없이 조용한 눈물을 흘려내는 이연희의 모습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이연희는 밝고 씩씩하면서도 허당스러운 정정원 캐릭터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동안 여진구와 친엄마 등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연희에게 또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 13, 14회 분은 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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