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 전문] 문현아 "결혼, 알 수 없는 곳 탐험하는 기분···잘 살겠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09 13:39


사진=문현아 인스타그램

사진=문현아 트위터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가 결혼 심경을 전했다.

9일 문현아는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문현아입니다.아침부터 이래저래 오는 연락을 다 마무리하고 지금에서야 펜을 들었습니다. 소식이 늦어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손편지를 올렸다.

손편지를 통해 문현아는 "아이돌에서 다른 길로 걸어가게 된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에 가까워집니다"라며 "소식 하나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손편지를 쓰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알고 게시겠지만 9월, 삶에 있어서 가치관이나 신념이 잘 맞는 분을 만나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재미있게 살아가려고 합니다"라며 "제가 도전했던 많은 일들 중 가장 알 수 없는 곳을 탐험하는 기분입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현아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서로가 지혜롭게 잘 해결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꾸준히 음악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현아는 오는 9월 3일 7살 연상 일반인 남자친구와 비공개 스몰웨딩을 올린다.

jyn2011@sportschosun.com

[다음은 문현아가 올린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문현아 입니다.

날도 더운데 다들 몸은 잘 챙기고 계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돌에서 다른 길로 걸어가게 된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에 가까워집니다. 제가 가는 길을 꾸준히 응원해 주시고 같이 걸어 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시간 희로애락을 같이 느끼며 지내온 팬 분들에게 오늘 저의 소식을 하나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손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미리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처음 있는 일인지라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에 망설이다가 오늘에서야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서 정말 미안해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9월 삶에 있어서 가치관이나 신념이 잘 맞는 분을 만나 앞으로의 인생을 더 재미있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제가 도전했던 많은 일들 중 가장 알 수 없는 곳을 탐험하는 기분입니다.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서로가 지혜롭게 잘 해결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꾸준히 음악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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